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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12) 납매가 노란 꽃을 피우려고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납매(臘梅)는 12월에 피는 매화라는 의미이다. 요즘은 듣기 어려우나 십여년전까지만 해도 새해가 되면  지난 12월을 구랍(舊臘)이라고 방송등에서 표현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구랍의 납(臘) 이 섣달 즉 12월을 의미하는 말이고, 구랍은 지난 12월의 의미이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영하의 날씨에 어떻게 꽃을 피울지 사뭇 궁금해 진다. 꽃망울을 보인지 보름이 지나가는데 아직 크기의 변화가 거의 없다. 겨울이다보니 성장이 그만큼 느린 모양이다. 2024. 12. 19.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11) 2024.11.25     2024.11.13 향소국 또는 백야국. 국생종에는 백야국 만 등록되어 있다.   2024.11.11    학명은 Rosa banksiae 'Lutea' 이다. 노랑겹찔레 라고도 하고, 황목향 이라고도 한다.     2024.11.6   2024.11.4   2024.11.1 2024. 11. 13.
여의도공원의 사계 (四季) 오리도 애기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2023, 2024 어느 가을날 비온 뒤  쾌적한 여의도공원 산책길.                                                        점심시간 눈밭에서 직장인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흰 눈밭 위에 소나무와 백송이 나란히 서 있다. 백송의 흰 줄기가  흰 눈에 물든 듯하다.    벤치가 쓸쓸해 보인다.  점심시간에 누군가 미니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토끼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집에 겨울 식량을 든든히 쌓아 놓았거든.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2024. 10. 9.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 6) 봄은 꽃의 계절이고, 여름은 열매의 계절이다. 열매가 열리는 계절이어서 이름도 "여름"이다. 지난 봄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한 모양의 꽃들로 각자의 존재감을 드러내느라 시끌벅적했던 여의도 꽃 잔치 마당은 이제는 차분히 따가운 햇살을 자양분 삼아 초록색 열매를 살찌워 나가는 터전으로 바뀌고 있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의 시간 공을 들인 후 빨강색, 노랑색, 초록색, 자주색, 흰색, 검정색 다양한 색깔의 열매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다. 햇빛과 공기와 물만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에게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독립 생산자인 식물은 아낌없이 주는 존재들이다. 2024. 6. 26 자주색이 기본인 부들레야(6/17 사진)는 흰색, 분홍색도 있다. 식물 이름에 붙는 "가새~" 는 주로 기본종의 잎모양에서 가위로 듬.. 2024. 10. 4.
여의도공원 잘못 붙은 식물 이름표들 여의도 공원에는 200 여 종의  우리나라 자생 수목이 자라고 있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토종 수목과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들도 많이 있어서  좋은 식물 학습장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름표가 붙어 있는 나무가 많지 않다. 또한 몇 몇은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 있다.  해당 이름표의 주인은 사라지고 다른 식물이 자리를 차지한 경우도 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서 정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잘못 표기된 몇 몇 이름표들을 적어 본다.  외성정향나무 (측백나무과)  => 왜성정향나무 (물푸레나무과) 한화손보 건물에서 길건너 광장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뚝방에 "외성정향나무" 라는 이름표가 있다. 미스킴라일락으로 알려진  키작은 라일락인 왜성정향나무를 잘못 표기한 ..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 5) 2024.5.31               2024.5.29       2024.5.28             2024.5.24 2024.5.22빈도리도  열매를 맺고 있다.    2024.5.21             2024.5.20꽃이 지고 꽃받침 아래에 살이 오르면서 열매가 되어 가고 있다.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탐스럽게  피어 있다. 노루 오줌 냄새가 나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나는 꽃이 노루의 오줌 줄기 같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주장한다.    2024.5.17너무 흔해서, 꽃이 보잘 것 없어서 잡초 취급받는 풀들이 많이 있다. 똑같은 생명체인데.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홍괴불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어 간다.  쥐똥나무 꽃의 달콤한 향기가 주위로 퍼져 나간다.        2024.5..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 4) 2024. 4. 30 왜성정향나무 댕강나무  무늬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자엽병꽃나무 병꽃나무는  다양한 변종들이 있다. 순백의 산사나무 꽃이 지면서 분홍빛으로 변해 간다. 쪽동백나무 때죽나무 찰피나무 참빗살나무  홍자단  2024. 4. 26 솔대극 공조팝나무  아주가 자주달개비 각시말발도리 2024.4.25꽃산딸나무산딸나무  산사나무 미국산사나무 땅비싸리 백당나무 쪽동백나무 찰피나무 불두화 설구화 2024.4.23 백리향 산조팝나무 팥배나무 처진느릅나무 2024.4.22매자나무 괴불나무 홍자단 백당나무 불두화 흰말채나무 왜성정향나무(미스김라일락) 서양톱풀솔잎금계국 2024.4.19 뜰보리수 만첩빈도리 화살나무 뽕나무 2024.4.18등나무  설구화  분홍괴불나무 아로니아 물푸레나무 라나스덜꿩나무(털설구화..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 3) 2024.3.29봄의 상징인 개나리도 활짝 피었다. 조밥에서 이름이 유래한 조팝나무 꽃봉오리는 이름이 유래한 딱 그 모습이다. 네군도단풍은 암수 딴그루인데 사진은 수그루 수꽃이다. 꽃이라고 하기엔 모양이 특이하다. 수술만 주렁주렁 달려 있다. (현삼목>물푸레나무과>개나리속, 장미목>장미과>조팝나무속, 무환자나무목>단풍나무과>단풍나무속) 오전에 내린 비를 맞아 살구꽃들이 흩뿌려져 있다. 꽃받침이 뒤로 젖혀 있는 것이 매화와 다른 점이다. (장미과>벚나무속) 까마귀밥나무도 꽃을 피웠다. 연두색 잎들 사이에서 조그만 노랑 꽃들이 보일듯 말듯 수줍게 피어 있다.  2024.3.27  매화도 꽃의 색과 형태에 따라서 매화(분홍꽃잎에 붉은  꽃받침), 홍매화(꽃잎이 붉은색), 청매화(꽃잎은 흰색, 꽃중심과 꽃받침이..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 2) 2024.2.28 여의도공원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복수초(福壽草)   2024.2.26 공원의  다양한 모습들   빨갛고 동그란 열매가 열리는데, 쓴맛이라서 사람이 안먹으니 사람들이 흉조라고 싫어하는 까마귀나  먹으라고 까마귀밥나무 라고 한단다.잎과 열매는 크기를 줄여 놓은 백당나무와 비슷하다.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 각 갈래의 가장자리도 깊은 결각이 있다. 열매는 붉은 열매가 열리는데, 위쪽에 꼭지가 있다. 꽃은 백당나무와는 완전히 다르고, 회화나무 꽃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줄기는 적갈색이다. (장미목>까마귀밥나무과>까마귀밥나무속)  잎이 나면 이들의 정체가 분명해질 것이다. 4.25 꽃이 피고서야 팥배나무임이  밝혀졌다. 2024.2.23 공원 풍경 소나무는 잎이 2개, 백송은 잎이 3개..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4. 1) 2024.1.19 식물들의 겨울나기(1) - 겨울눈   2024.1.17 눈 내리는 여의도공원  2024.1.9   눈 내리는 여의도공원       2024.1.8    2024.1.3 새해 인사 나온 산토끼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3. 12) 2023.12.20 눈 내린 여의도 공원   2023.12.13  2023.12.7설구화는 불두화와 비슷한 모양의 흰 꽃이 핀다. 비슷한 꽃으로 수국, 산수국, 목수국, 백당나무, 불두화가 있다. 산수국과 수국은 수국과 > 수국속 이다. 잎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어떤 이는 들깻잎 모양이라고 한다.산수국의 꽃은 바깥쪽으로  크고 화려한 중성화(암/수술이 없는 헛꽃)들이 둘러싸고 있고, 그 가운데 보일듯 말듯한 양성화들이 빼곡하게 있다. 수국은 산수국에서 중성화만 남겨서 꽃을 화려하게 만든 개량종이다. 나무수국(목수국)도 수국과 > 수국속인데  다년생초본인 수국/산수국과 달리  활엽관목이다. 꽃은 수국/산수국이 산방꽃차례인데 비해 길게 늘어지는 원추꽃차례이다.  백당나무와 불두화는 산분꽃.. 2024. 8. 30.
여의도공원 산책일기 (2023. 11) 2023.11.22     2023.11.21  콩과 식물인 주엽나무의 거대한 콩깍지, 무서운 가시만큼 열매도 무섭게 크고 한편 징그럽기도 하다. 잎을 다 떨구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큰 물푸레, 아직 싱싱한 잎을 달고 있는 바로 옆의 어린 물푸레  일반적으로 대나무라 불리는 왕대는 사초목>벼과>왕대속,  줄기가 검은색인 오죽도 같은 왕대속.조릿대는 사초목>벼과>조릿대속. 단풍나무가 예쁜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나무. 여의도공원에도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감나무, 배나무 등 유실수도 종종 보인다.  2023.11.20한 자리에 나란히 서 있지만 하나는 단풍이 들고, 하나는 아직 푸르다 노랗게 물든 떡갈나무, 물들기 시작하는 은단풍나무.  공원에 딱 한그루 있는 은단.. 2024.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