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9
봄의 상징인 개나리도 활짝 피었다. 조밥에서 이름이 유래한 조팝나무 꽃봉오리는 이름이 유래한 딱 그 모습이다. 네군도단풍은 암수 딴그루인데 사진은 수그루 수꽃이다. 꽃이라고 하기엔 모양이 특이하다. 수술만 주렁주렁 달려 있다.
(현삼목>물푸레나무과>개나리속, 장미목>장미과>조팝나무속, 무환자나무목>단풍나무과>단풍나무속)
오전에 내린 비를 맞아 살구꽃들이 흩뿌려져 있다. 꽃받침이 뒤로 젖혀 있는 것이 매화와 다른 점이다.
(장미과>벚나무속)
까마귀밥나무도 꽃을 피웠다. 연두색 잎들 사이에서 조그만 노랑 꽃들이 보일듯 말듯 수줍게 피어 있다.
2024.3.27
매화도 꽃의 색과 형태에 따라서 매화(분홍꽃잎에 붉은 꽃받침), 홍매화(꽃잎이 붉은색), 청매화(꽃잎은 흰색, 꽃중심과 꽃받침이 녹색), 백매화(꽃잎이 흰색이고 꽃받침은 붉은색), 만첩매화(꽃잎이 겹꽃)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장미과>벚나무속)
나무가 키가 너무 커서 꽃을 사진으로 담을수가 없다. 청매화인지 자두나무 꽃인지 알려면 꽃자루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맨눈으로는 확인이 안된다.
식물중 가장 많은 종류로 진화된 쌍떡잎식물(목련강)의 대부인 목련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속씨식물문>목련강>목련목>목련과>목련속)
앵도나무도 한 쪽에서는 이제 꽃망울을 맺고, 다른 한 쪽에서는 꽃을 활짝 피우기 시작했다.
(장미과>벚나무속)
2024.3.26
돌 사이에서 잘 자라는 단풍잎을 닮은 돌단풍이 같은 공원 안에서도 한 쪽에서는 막 새순을 내고, 다른 쪽에서는 잎이 다 자라 있다. 6장의 큰 꽃잎, 6장의 작은 꽃잎이 엇갈려서 조화를 이루고, 빨간 머리를 가진 수술 6개가 꽃의 존재감을 더 드러내 곤충들을 유혹한다.
(범의귀목>범의귀과>돌단풍속)
명자나무의 붉은 꽃은 꽃망울때부터 붉은 빛이 강렬하다.
(장미과>명자나무속)
매화가 만개하였다.
2024.3.25
생강나무와 산수유는 피는 시기도 비슷하고, 색깔, 모양 등 꽃이 매우 닮았다. 산에서는 대부분 생강나무, 공원에서는 대부분 산수유꽃이다. 오른쪽 사진처럼 꽃자루가 길면 산수유, 줄기에 꽃이 붙어서 오밀조밀하게 피어 있으면 생강나무이다.
(층층나무목>층층나무과>층층나무속)
하얀 꽃이 밤에도 밝게 빛난다고 해서 야광나무란다.
( 장미과> 사과나무속)
식재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자리잡은 야생화들도 푸른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공원의 빈 공간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제비꽃은 서울제비꽃을 시작으로 호제비꽃, 노랑제비꽃, 남산제비꽃, 태백제비꽃, 졸방제비꽃 등 많은 종류의 제비꽃들이 어디선가 연이어 피어 날 것이다.
봄 어디서나 잡초처럼 자라는 꽃다지, 꽃마리, 봄까치꽃 등은 워낙 작아서 사람들의 주목을 못받지만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 하나 하나의 모습은 눈에 잘 띄는 큰 꽃들 못지 않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십자화목>배추과>꽃다지속), (제비꽃목>제비꽃과>제비꽃속)
2024.3.22
어디를 띄어서 읽어야 할지 헷갈린다. 정확한 어원을 알기 어렵다. 목화 열매를 사투리로 명다래라고 하는데 모양이 닮아서 여기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는 설이 있다. 또한 꽃망울이 2개씩 짝을 이루고 있는데, 수컷이 연상되어 "숫" 이라는 접두어가 붙지 않았을까 추정한다. 그래서 "숫-명다래-나무"로 띄어 읽기로 한다.
(산토끼꽃목>인동과>인동속)
2024.3.21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 했다. 같은 진달래속인 철쭉은 먹을 수 없어서 개꽃이라고 했다. 진달래는 꽃, 줄기가 깔끔한 이미지이다. 철쭉은 꽃잎 안쪽에 검은 반점이 있고, 꽃받침에 진액이 있어서 끈적끈적하여 진달래에 비해서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이다. 어릴 때 진달래 꽃을 많이 따먹었는데 철쭉꽃은 먹을 수 없기 떄문에 둘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야 했다. 어른들은 진달래꽃을 따 모아서 진달래꽃 술을 많이 담가 먹었다.
(진달래목>진달래과>진달래속)
히어리가 만발하였다. 흔히 보기 어려운 꽃이나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요즘은 공원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조록나무목>조록나무과>히어리속)
2024.3.15
2024.3.11
매화는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진달래는 꽃망울을 곧 터뜨릴 것 같다.
섬개야광나무는 개야광나무가 울릉도로 건너가서 진화한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법정보호종이다.
(장미목>장미과>개야광속)
야광나무는 교목인데 여기 섬개야광은 관목인 것이 계속 의아했었는데, 후에 4월 초에 꽃이 핀 후에야 표지판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나무는 섬개야광이 아니고 산옥매라는 것을...
산옥매는 분홍색의 홑꽃잎이고, 옥매는 흰색의 겹꽃이다. 이런 관계가 여럿 있다.
백당나무와 불두화 - 백당나무는 헛꽃이 꽃차례 둘레에 있고 가운데는 보잘것없는 진꽃이 있는데 불두화는 꽃차례 전체가 헛꽃으로 둥그스럼하게 덮혀있어 더 화려하다.
산수국은 백당나무처럼 헛꽃이 꽃차례 둘레에 있고 가운데는 보잘것없는 진꽃이 있는데 수국은 꽃차례 전체를 헛꽃이 덮고 있고, 목수국은 수국과 같으나 꽃차례가 좀 더 길쭉하다.
(장미과>벚나무속>산옥매)
2024.3.7 - 피나무 종류들
껍질이 유용하게 쓰여 피나무 (皮木)라고 한다. 피나무과에는 피나무, 찰피나무, 염주나무, 섬피나무, 보리자나무 등이 있는데 모두 그 열매가 둥글고 단단하여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꽃이 화려하고 향기가 많아서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이다. (아욱목>피나무과>피나무속)
날개 한가운데서 꽃자루가 나와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모습이 특이하다.
며칠전 태백산에선 만난 피나무
까치밥나무과에 속하는 까마귀밥나무이다.
(장미목>까치밥나무과>까치밥나무속)
2024.3.5 - 매화,히어리, 그리고 매자나무 코브라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다.
히어리도 드디어 꽃이 열리기 시작한다.
(조록나무목>조록나무과>히어리속)
가지 하나가 코브라처럼 넓고 길게 자라고 있다. 돌연변이인가 ?
(미나리아재비목>매자나무과>매자나무속)
공원 한가운데 그리고, 영등포쪽 끝 숲에 아그배나무가 있다. 아그배나무, 야광나무, 꽃사과 모두 사과나무속으로 잎, 꽃, 열매가 많이 닮았다.
아그배나무는 새 잎 가장자리에 결각이 있고, 나머지는 잔톱니만 있다. 꽃사과는 열매 끝 배꼽에 꽃받침이 남아있어 볼록하고 , 나머지는 꽃받침이 떨어지고 폭 파여있다.
산사나무도 많이 닮았는데, 대부분 잎 결각이 뚜렷하고 열매에 꽃받침이 남아있는 특징이 있다.
아그배나무는 꽃이 배꽃처럼 희고, 열매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다. 야광나무, 꽃사과, 산사 열매는 붉은색이다. 꽃사과는 노랑색도 있다. 사과나무를 접붙이기 할때 아그배나무를 대목으로 사용한단다.
(장미목>장미과>사과나무속)